신이 죽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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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신론자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바라보라. 유태인이 무고하게 600만 명이나 죽어가고 있는데 하나님이 계시다면 그것을 보고 가만히 있었겠는가?”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인 니이체는 다음과 같이 외쳤다. “신은 죽었다.”
예수님이 탄생하시던 때에 그 당시의 유대왕이었던 헤롯은 베들레헴과 그 주변에 있는 두 살 이하의 남자 아이들을 모두 죽였다. 그 때에 하나님은 가만 계셨다. 죄악이 횡행하고 있었는데도 하나님은 아무런 권세를 나타내고 있지 않았다. 오히려 헤롯왕이 태어나기도 전인 B.C. 600년경에 이미 하나님은 그 사실을 알고 계셨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계셨다.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 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표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로 말씀하신 바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哀哭)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예레미야 31:15]함이 이루어졌느니라”(마태복음 2:16-18).
왜 하나님은 헤롯왕이 아이들을 죽일 것을 과거의 시간에서 미리 알고 계셨으면서도 현재의 시간 속에 그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대처하여서 제지시키지 않으셨는가? 하나님은 범죄행위에 대한 방조자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하여 유신론자의 한 사람으로서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인간사(人間事)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와 차원이 다른 세계에서 미리 아신다고 해서 일일이 개입을 하신다면 그것은 인간사가 아니라 하나님사가 되고 만다. 성경은 다음과 같은 말씀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인생에게 주셨도다”(시 115:16).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통치하신다는 것이다. 땅은 인생에게 주셨다는 것은 땅에 대한 통치권을 인간들에게 이양하셨다는 것이다. 지구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곳이기에 근본적인 주권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 그러나 지구는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다. 지구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탈하여 나온 세계이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탈된 세계는 하나님사가 이루어지는 곳이 아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지구는 하나님의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곳이 아니라 인간의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지구에서 마음대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기간은 천년, 만년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지구에서 오래 살아보았자 100년 이상 살기가 어렵다. 그 기간 동안을 하나님은 인간들이 마음대로 살도록 허락하신 것이다. 인간들은 지구에서 마음대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가 있지만 천국의 세계에서는 없는 것이 지구인 모두에게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이다. 성경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그 다음에는 심판이 있다. 만일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에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일일이 간섭을 하신다면 하나님은 나중에 심판을 하지 못할 것이다.
헤롯왕이 죄 없는 아이들을 죽일 때에도 하나님은 가만 계셨고, 히틀러가 유대인들을 600만 명이나 죽이고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가만 계셨다. 200만 명이 학살되었다는 캄보디아의 사건 때에도 하나님은 가만 계셨다. 육체의 죽음은 이미 누구에게나 정해진 것이며 그 다음에 하나님이 나설 차례이기 때문이다. 일년 안에 지구에서 죽어버리는 사람만 하여도 수천만 명이나 된다. 백년 안에 지구에서는 7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땅에서 죽어버릴 것이다. 지금 살고 있는 70억 명의 사람들은 물론 앞으로 태어날 사람들 중에서도 백년 안에 죽어버릴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으로 달려가는 존재이다. 헤롯왕과 히틀러도 결국은 죽었다. 다른 사람을 죽인 사람이라고 안 죽는 것이 아니다. 다 같이 죽어 가는 마당에 남을 죽이는 사람은 자신이 죽으면 그것으로 끝나는 줄로 알고 남을 죽이고 있는 것이다.
헤롯왕은 자신에게 주어진 짧은 지구 생활동안 그의 영혼에 온갖 죄악의 쓰레기들을 열심히 수거하면서 지내다가 죽었다. 죄악을 사랑하는 그가 오래 살면 오래 살수록 내용적으로 보면 하나님의 형벌을 추가하는 일을 더욱더 하고 있을 뿐이었다는 결론밖에는 나올 것이 없다. 육체의 생활은 천국이었지만 영혼의 생활은 지옥으로 열심히 헤엄치면서 달려가고 있었다.
그는 소유의 세계를 통하여 왕의 자리에 있었으나 그의 존재는 멸망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을 감지하지 못하였다. 이미 그는 자신의 생명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되어 있었고 왕의 자리만 돌볼 줄 아는 존재에 불과하였다. 자기를 상실하고 자신의 존재를 멸망으로 인도하는 노예가 되어있는 처지이었다.
그에게 육체의 죽음이 오자 그가 지니고 있었던 왕의 자리도 무용지물이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더럽힐 대로 더럽혀지고 잔인하여질 대로 잔인하여진 영혼만이 도저히 천국에서 지낼 수가 없는 존재로 남아 있었다. 결국 헤롯이나 히틀러는 지옥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이 세상에서 열심히 노력하였던 사람들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이 들어갈 함정을 파고 있던 영혼들이었다.
하나님은 인간사에 대하여 가만히 계셔도 하나님의 시스템은 공정한 처리가 되어지고 있다. 인간은 모두 그 육체가 죽음으로 공수래공수거가 되지만 그 영혼 속에는 어떤 생활을 지구에서 하였다는 기록들이 마치 CD에 기록되듯이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 기록을 가지고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 인간은 영혼에 기록된 내용들을 지울 능력이 없다. 육체는 다른 사람이 죽이지 않아도 결국에는 모두가 죽는다.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은 육체보다 영혼에 있다. 그는 우리에게서 육체가 죽는 것보다 영혼이 지옥으로 가고 있는 것을 더욱 가슴 아파하고 계신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 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 21: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마 10:28).
육체는 누구나 죽는다. 영혼이 하나님 앞에서 버림받게 되는 것이 진짜 죽는 것이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600만 명의 유태인들이 죽었을 때에 진짜로 죽은 존재는 그들을 죽인 장본인들이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눅 8:1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漫忽)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영혼을 더럽히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지옥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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