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교회 목사 성추문 의혹 막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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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교회 목사 성추문 의혹 막후 | ||||||
| ‘한번 실수’ 캐보니 줄줄이 나오고 딸 친구 이름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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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의 발단은 담임목사인 A 씨의 섹스 스캔들로 거슬러 올라간다. 담임목사는 성추행 사건에 휘말렸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소를 제기한 피해자 측에서 돌연 소를 취하했기 때문이다. 조사 과정에서 A 목사는 부적절한 성관계가 있었음을 시인했고, 심지어 성행위가 교회 안에서 행해진 사실도 인정했다. 특히 피해 여성이 남편이 있는 유부녀였고, 해당 교회 전도사이자 원로 목사의 조카 며느리였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그런데도 문제의 A 목사는 해당 교회에서 여전히 건재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목사는 이미 다른 곳에서도 수차례 성추행 의혹을 받아왔던 인물이었다. <일요신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보고서 자료를 단독 입수했다. 담임목사와 여 전도사 간의 충격적인 성추행 사건 전말을 들여다봤다. 검찰 보고서에 따르면 성추행을 당한 여성 전도사 B 씨 측의 주장은 이렇다. B 씨는 2010년 1월 중순경 대한감리회 소속 K 교회 A 목사로부터 ‘강남의 S 호텔로 오라’는 메시지를 받고 혼자 호텔로 가게 된다. 그리고 호텔방에서 A 목사는 성추행을 시도한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점은 사건 발생 이후에 벌어졌다. A 목사는 B 씨와 호텔에서 헤어지고 난 6일 뒤인 2010년 1월 28일 새벽기도 후, B 씨를 교회 내 사무실로 불러낸다. 그리고 서로 애무를 하다가 구강성교까지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진술했다. 하지만 B 씨 측은 구강성교에 대해서는 한사코 부인했다. B 씨는 그 날 A 목사를 만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양 측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검찰 조사결과 B 씨 측의 주장에 의심스러운 대목이 상당 부분 드러났다. 성추행 파문이 일던 중 새로운 사실도 드러나게 된다. A 목사의 과거 부임지였던 대전에서 성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들 5명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 내에서 벌어진 B 씨와의 구강성교는 A 목사 스스로가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성추행 사건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 그럼에도 A 목사는 여전히 건재하게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 교회는 기존의 이름이 낯 뜨거웠는지 2011년 10월에 L 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사건 발생 이후 A 목사의 퇴진을 요구하던 교인들은 대부분 쫓겨 났고, 나머지 대다수의 신도들은 여전히 A 목사를 따르고 있다. 기자는 직접 성추행 사건의 당사자인 B 씨를 접촉하려 했으나 그는 이미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 A 목사를 만나기 위해 K 교회(현재 L 교회)로 찾아가보기도 했지만 교회 관계자는 “목사님은 아무도 만나지 않습니다”라며 대응 자체를 피했다. A 목사에게도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K 교회 교인들에게 성추행 사건을 묻자 대부분은 “모른다. 그것 때문에 온 거면 나가라”며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성추행 사건의 진실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들은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했다. 3월 28일 K 교회를 방문한 기자는 A 목사를 근거리에서 접할 수 있었다. 교인들에게 설교하는 그의 모습은 상당히 환한 인상을 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B 씨는 담임 목사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인해 교회에서 쫓겨난 상황이 됐다. A 목사와 같이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대한감리회의 한 관계자는 “K 담임 목사의 징계 및 해임권은 우리에게 있지 않다”고 하면서도 “상식적으로 그 정도 했으면 교회에서 나가야 하지 않겠나 싶다”고 지적했다. 박상률 인턴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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