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기독교운동 우려에 대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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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송의 기자는,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 토론 광장에서 ‘기독교’란 단어를 검색하면 수만 건의 기독교 비판 글이 나오고, ‘안티기독교’를 검색하면 20여개 사이트가 나오며, 그 회원수가 1만 명이 넘는 곳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목적은 단순히 기독교 신앙의 잘못된 형태를 비판하는 수준을 벗어나 기독교 교리와 성경을 비하하며 ‘기독교 박멸’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런 현상이 시간이 지날수록 동조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교계에서도 이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그래서 그 방안으로서 법적 대응론에서부터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모양이었다.
나는 이를 읽으면서 우선 우리 기독교계 내 상당수의 반복음적 행태들에 비추어, 올 것이 오고 있고, 어쩌면 늦은 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티기독교주의자들을 비판하지만 과연 누구를 정말 안티라 할 것인가? 정말 의미의 반그리스도주의자들은 기독교계 외부의 불신자들이 아니다. 교회 안에 목사, 장로의 직을 가지고 세속주의도 그런 세속주의가 없는 목불인견의 반복음적 행태와,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능욕하고, 저들에게 동조하여 예수의 교회를 가히 복마전(伏魔殿)으로 만드는데 일조하는, 많은 교회들의 일반신자들이다. 세상으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에게 가는 길을 가로막고 서서 자신도 가지 않고 가려고 하는 사람도 못 가게 하는 자들은 실례이나 바로 저들이 아니냐? 그러므로 교회인 여부와 관계없이 이들이야말로 참된 예수의 복음적 관점에서는 반그리스도 이상 적그리스도들이라 할 수 있다.
외부의 안티기독교주의자들의 존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초대 교회 이래 기독교와 함께 공존해왔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비추어 보면 사실 저들은 그렇게 우려할 대상이 아니며, 오히려 기독교인들의 나태를 일깨우고 썩은 데를 도려내어 건강을 유지케 하는 유익한 역할도 하는 것이다. 저들의 운동이 ‘기독교 박멸’을 목표로 하고 있어 우려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해서 박멸될 기독교라면 빨리 박멸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앗시리아, 바벨론을 들어 하나님께 반역한 선민 이스라엘의 신정왕국을 징계하신 것처럼, 앞으로 저들 안티들을 들어 이 말못된 한국기독교를 치시려는 것은 아닐까? 사실 제발 그렇게 해서 한국 기독교가 좀 정련되어 정금같이 되어 나오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이다.
주여! 우리에게는 당신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교회들과 신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목사직이 밥벌이의 수단을 넘어, 세속 출세주의의 수단이 되고, 저들이 복음이라고 전하는 것은 이미 전혀 당신의 복음이 아니지만 이를 문제 삼는 사람은 기독교계에 극소수입니다. 일반 신자들 역시 숫자만 많을 뿐 당신의 말씀을 궁구하고 그 진리에 굳게 서려고하기는커녕 그 신앙이 거의 대개는 형식적이고 세속적 기복의 수단마저 되어, 그러한 목회자, 그러한 신자들의 합작품이 교회의 형태로 나타난 것들이 허다합니다.
한국 개신교가 자정능력을 잃었다는 말이 나온 지는 벌써 오래되었습니다. 이 땅에서 당신의 복음이 능멸되는 것을 언제까지 용납하시겠습니까? 당신의 사랑과 긍휼은 참 사람의 가치가 부(富)에 있지 않고, 출세에 있지 않고, 세상에서 당신과 동행하는, 변화된 참 생명의 인격을 만드는데 있을진대, 언제까지 썩은데를 방치하여 기독교회의 이름으로 당신께 역행하는 행태가 만연되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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