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존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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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존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억-- (auk***)
질문자: 하느님이 존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
대답: 하느님은 명사가 아니다. 사람들이 그것을 명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꾸만 존재의 대상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하느님은 연필이나 나무와 같은 명사로서 우리에게 나타날 수 없다.
동양인에게 있어서 “신”이란 말은 대체적으로 형용사로 쓰였다. 신묘하다, 신기하다, 신성하다, 불가사의하다, 신비롭다는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였다.
맹자도, “聖而不可知之之謂神" (성이불가지지지위신) 이라고 했는데, 성스러운 단계를 지나, 성스러운 동시에 불가지의 영역을 확보할 때 그것은 신(神)이라고 부른다 했다.
그러나 맹자가 말하는 ”신神“이란 신적인 경지에 이르는 인간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근대정신을 나타내는 동학東學도 ”사람이 곧 하느님이다“ 라는 주장을 한 치도 굽히지 않았다.
사람은 하느님에게 예속되어야만 하는 존재라는 주장이 西學 즉 천주학의 본질이라고 한다면 우리 동학에서는 사람이야말로 하느님이 라는 것이다.
하느님을 섬기듯이 사람을 섬겨야 한다는 것이다.
하느님을 명사라고 한다면 그것은 고유명사일 텐데, 고유명사는 우리에게 아무 뜻도 전달하지 않는다. ”그는 김철수다“라는 명제는 우리에게 아무 의미도 전달하지 않는다. 김철수라는 특정인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유효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김철수라는 고유명사는 그들 사이에서는 실제로 술부적 기술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술부적 기술의 맥락을 명료히 규정하지 않는 한 막연한 ”하느님“이라는 명사는 혀의 떨림에서 파생되는 잡음일 뿐이다... (도올 김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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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독교박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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