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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향의 한마디] 개고기



요즘 사람들은 개고기를 몸에 좋은 보신탕으로 생각해서 많이들 찾는다. 그러나 정신 수련을 하는 사람들은 개고기를 피하고 있다.

얼마 전 모 방송국의 오락 프로그램 중에 ‘특종을 잡아라’라는 것이 있었는데, 우연히 개에 관한 특종을 잡은 내용이 있어서 유심히 관찰한 적이 있다.

어느 시골 농부가 키우는 조그마한 잡종견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느 날 시골 농부가 우연히 가수 설운도의 노래 중 ‘잃어버린 30년’이라는 남북 이산 가족에 대한 가요를 감상하고 있었는데,
 
그 강아지가 옆에 앉아 눈물을 흘리면서 ‘우! 우!’ 하고 고개를 젖히며 울고 있는 것이 아닌가. 놀란 주인이 직접 노래를 불러 보기도 하고,

설운도의 음반 노래를 들려주기도 하면서 여러 번 실험을 한 결과, 설운도의 노래만 틀어 주면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서 전축 앞에 앉아 울고 있는 그 강아지의 모습을 TV 프로그램에서 방영한 적이 있었다.

모든 출연자들은 그 신기한 개의 행동에 놀라면서도 모두들 즐거워하며 웃고 있었지만 나의 생각은 달랐다. 이북에 가족을 남겨 두고 온 한 많은 노인 한 분이 그 노래를 들으며 깊은 시름을 달래다

세상을 떠나는 날 그 슬픔을 풀지 못한 채 영혼이 떠돌다 그 근처의 어느 곳에선가 잉태된 강아지 속으로 끌려 들어간 것이 아닌가 하고 짐작한다.

사람이 이번 생에 강한 집착이나 맺힌 한을 풀지 못하게 되면 영혼의 순차적인 진행이 멎게 되고, 그 떠돌던 영혼이 자신도 모르게 새로운 생명 속으로 끌려 들어가기 쉬워진다.

그래서 사람은 죽는 순간까지도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육신을 떠나는 모습을 살펴보아야 다음 단계로 진화하게 되는 것이다.

각설하고, 정신없이 강아지에게 끌려들어온 영혼의 한 맺힌 사연이 그 강아지의 잠재의식 속에 기억되어 있다가 그 노래를 듣는 순간 그 기억이 떠올라서 다시 슬픔 속으로 잠기게 되는 것이다.

나는 그 강아지를 보는 순간 애처롭고 가련하여 한동안 눈물을 흘렸다. 마음공부를 하셨던 조상들께서 왜 개고기를 피하셨는지 어렴풋이 이해가 가기도 하는 대목이다.

개고기를 맛있게 요리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잔인하게 두들겨 패서 죽이는 독특한 요리법을 사용하는데, 그 이유를 단순하게 고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알고들 있다.

살아 있을 때 몽둥이로 두들기면 두들길수록 죽음에 가까워지면서 오히려 몸은 딱딱해진다. 사람을 보라. 건강한 사람일수록 몸이 부드럽고 건강치 못한 사람들은 대부분 어깨에 기가 막혀서 딱딱하게 굳어 있다.

죽은 사람의 몸을 보면 딱딱하게 굳어 있다. 사실 개를 두들겨 팰 때 두들겨서 부드러워지는 것보다는 이유 없이 매를 맞는 개의 분노,

화가 극도로 나서 온몸에 열이 뻗쳐올라 내장이 익게 되어 부드러워지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바로 두들겨 패서 개의 화를 유발시켜 내장이 익도록 유도하는 독특한 요리법인 것이다.

우리는 흔히 실제로 불 앞에 있을 때는 그 열 받는 물리적인 작용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마음으로 열을 받는 일에 대해서는 금방 잊어버리고 정신적인 것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라. 친구들과 고스톱을 칠 때 밤새도록 잃어 본 적이 있는가? 밤새도록 열을 받아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온몸에 땀이 나 겨울에도 옷을 벗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실제로 몸이 뜨거워졌을 것이다.


뜨거운 난롯불 앞에 오랫동안 앉아 있을 때와 무엇이 다른가! 마음으로 열을 받아도 실제의 난롯불 앞에 있을 때처럼 온몸이 뜨겁게 달아올라 익어 버리는 것이다.

스테이크를 먹을 때 잘 익힌 것과 조금 익힌 것과 아주 조금 익힌 것으로 세 가지 종류의 요리법이 있다. 그러나 개고기가 쇠고기보다 더 맛있는 이유는 바로 쇠고기보다 더 연하고 부드러운 육질 때문이다.

만약에 개고기도 쇠고기 스테이크처럼 등급을 매길 경우 아주 덜 익힌 상태의 개고기는 60도에서 70도쯤으로 온도를 낮추게 될 것이다. 개는 동양철학에서 음양오행으로 분류할 때 화(火)에 속하는 동물로 나뉜다.

불이 많은 성격을 가진 동물이 바로 개이다. 몸 자체에 불이 많은 놈이 극도로 열을 받게 되면 내장이 저절로 익게 되는 것이다.

끔찍하긴 하지만 사람의 예를 들어보자.

가끔가다 문헌을 통해 아주 극한 상황에서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내용을 읽은 기억이 난다. 최근 북한에서도 굶주림에 시달린 사람들이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기도 하다. 여하튼 문헌에 의하면 사람 고기가 참으로 맛있다고 적혀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개고기보다도 사람의 고기가 연하고 부드럽기 때문이 아닐까? 만약 사람의 고기를 아주 덜 익힌 상태에서 먹는다면 과연 그 온도가 몇 도쯤에 가능할까?
 
일단 개고기보다 온도를 더 낮추어 50, 60도라고 가정해 볼 수가 있는데, 그렇다면 사람의 기본적인 온도가 몇 도인가. 36.5도, 거의 40도에 가깝다.

기본적으로 40도에 가까운 온도 위에 마음의 불을 합치게 되면 50도, 60도, 70도 급상승하게 된다. 화내는 상태가 10분, 20분 지속되면 내장이 아주 잘 익게 된다. 화를 많이 내면 낼수록 ‘웰던’에 가깝게 익어 버리는 것이다.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모든 성인들의 말씀 중에 화를 내지 말라는 말이 있다. 종교에서도, 한의학에서도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바로 화를 내지 말라는 말이다. 그것은 사회를 망치기 이전에 바로 자신이 망가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토록 화가 나면 내장이 익어 버리는 현상을 안 지혜로운 조상님들께서 개고기 요리에 응용하신 것이다. 사람 주위에서 사람보다도 사람을 더 반기는 개의 영혼 속에 어떤 가까운 사람의 영혼이 끌려 들어가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혹시 조상님의 영혼이 끌려 들어간 개를 두들겨 패서 열을 받게 하여 요리를 해먹는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정신 수련을 하는 선배들께서 개고기를 피하는 이유가 너무나 당연하게 이해됨은 나만의 생각일까?

나하고도 친분이 있는 옛 동료 가수 중에 개고기를 무척 좋아하는 분이 계시다. 그분뿐만 아니라 그 집안 가족 모두가 개고기를 좋아해서 여러 마리의 개를 키우다가 손님이라도 대접할 때면 ‘워리 워리’ 하며 뒷마당으로 끌고 가 요리를 만들어 내오곤 한다.

나는 다만 그분들이 키우는 개중에 그분들과 가까운 영혼이 혹시 끌려 들어가 있지 않을까 걱정되어 조바심만 내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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