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스크랩] 조선왕조 궁중음악 수제천(壽齊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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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궁중음악 수제천(壽齊天)
수제천은 신라의 향가 정읍사의 가락이 전해진 것입니다. 정읍사는 정읍지방의 행상의 아내가 불렀다는 노래이지요. 달아 높이 떠서 멀리 비추어 우리 남편이 돌아올 길을 밝혀다오라는 내용으로 부부의 정을 듬뿍 나타낸 노래입니다. 달빛은 남녀의 사랑에 아주 어울리는 배경입니다. 남녀의 사랑이 햇빛에는 바래지지만, 달빛에는 쪽빛 물이 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요즈음에는 壽齊天 가락이 처용무의 반주음악으로 쓰이지만, 조선왕조시절에는 왕족의 행차시에 행진곡으로 사용하여 박자는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南呂계면조, 서양음악으로 치면 C Minor 입니다.
정읍사 (井邑詞) - 악학궤범(樂學軌範)에서 -
달하 노피곰 도다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데를 드데욜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이다 노코시라,
어긔야 내 가논데 졈그랄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는 악기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로 사용된 것입니다. 이 소리를 지금 들으시는 음악에서 찾아보시고, 밀레니엄을 거슬러 올라가 천년 전 정읍에서 살았던 애틋한 여인과의 교감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달님아, 높이 좀 솟아서,
어기야!
멀리 좀 비춰주세요 .
어기야 어강도리!
아아 다롱디리!
시장에 계신가요?
어기야!
진 데를 디디겠네요.
어기야 어강도리!
어디다 놓고 오세요.
어기야!
당신 가는 데 저물겠네요.
어기야 어강도리!
아아 다롱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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