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당신 곁에 / 타고르
페이지 정보
본문
당신 곁에 / 타고르
하던일 뒤로 미루고
잠시당신 곁에 앉아 있고 싶습니다.
잠시라도 당신을 못 보면
내 마음 안식을 잃고
고뇌의 바다에서 내 하는 일
모두 끝없는 번민이 되고 맙니다.
불만스러운 낮 여름이 한숨 쉬며
오늘 창가에 와 머물고 있습니다.
꽃핀 나뭇가지 사이사이에서
꿀벌들 잉잉 노래하고 있습니다.
님이여, 어서 당신과 마주앉아
목숨 바칠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신비로운 침묵 흐르는
이 한가로운 시간 속에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