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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선방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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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간 행 서



간 행 서

 

얼마전 범어사에 주석하시는 원로 지백(智伯)스님께서 <닥터노먼베쑨>이라는 책 한권과 함께 복사된 몇 페이지의 글

뭉치 를 보내왔는데 다름 아닌 <禪房日記>라는 글이였다. 모두 다 읽고는 내용이 너무도 훌륭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불자로서 한 번쯤 읽기를 권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노스님께 찾아가 내력을 여쭈었더니 이 글은 20여년전에 탄허

큰스님의 상 좌로 지허(知虛)스님이라는 서울대 출신의 훌륭한 납자가 쓴 것인데 1973년 봄 <신동아>가 공모한 논픽션 부분에 당선된 작품으로 너무도 진솔하고 시대상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청정한 수행자들의 꾸밈없는 생활상이 잘 반영되어

후학들에게 보여드리 고 싶어서 책장에 간직하고 있었던 것인데 책으로는 발간 못하고 복사를 해서 가끔씩 생각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하셨 다. 그러시면서 참된 불법을 전하기 위하여 열심히 정진하라 하시며 까마득한 젊은

수행시절의 체험담을 들려주셨다.

본인은 노스님의 후학을 생각하시는 정열에 너무도 감사한 나머지 노스님의 뜻대로 책으로 엮어 많은 불자들에게

나눠드리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훌륭한 글을 후학들이 접할 수 있도록 인연된 "신동아"와 지금은 어두메 계실지 모를

지허스님 그 리고 원로 지백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러한 인연으로 청정한 수행자,신심 충만한 불자들이 가득한

사회되길 바라는 마음 이다.

 

1993년 하안거

 

金井散人

 

상원사행(上院寺行)

 

十월 一일 나는 오대산(五臺山)의 품에 안겨 상원사 선방(上院寺 禪房)을 향해 걸어 나아갔다. 지나간 전쟁중

초토작전(焦土作戰)으로 회진(灰塵)되어 황량하고 처연하기 그지 없는 月精寺에 잠깐 발을 멈추었다. 1천3백여년의 풍우에

시달린 九層石塔의 塔身에 매달린 풍경소리에 감회가 수수롭다.

塔前에 비스듬히 자리잡은 반가사유보살상(半伽思惟菩薩像)이 후학납자(後學衲子:禪僧)를 반기는듯 미소를 지우질 않는다.

收復後에 세워진 건물이 눈에 띈다. 무쇠처럼 단단하여 쨍그렁거리던 선와(鮮瓦)는 어디로 가고 角木 기둥이 왠일이며,

열두폭 문살 문은 어디로 가고 영창에 유리문이 왠일인가. 당대의 거찰(巨刹)이 이다지도 초라해지다니. 그러나 불에 그을린 섬돌을 다 시 찾아 어루만지면서 復元의 역사(役事)를 면면히 계속하고 있는 願力스님들을 대하니 고개가 숙여지면서 禪房을 향한 걸음이 가벼워진다.

月精寺에서 上院寺까지는 三十리길이다. 개울의 징검다리를 건너서 화전민의 독가촌(獨家村)을 지나기를 몇차례 거듭하니 해발 一千m에 위치한 上院寺에 다다른다.

上院寺는 지금부터 一千三百六十여년전 新羅 善德女王때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초창한 사찰로서 오늘날까지 禪房으로서

꾸준히 이어 내려온 선도량(禪道場)이다. 고금을 통해 大德스님들의 족적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中臺에 자리잡은

적멸보궁(寂滅寶宮)때 문이다.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정골사리(頂骨舍利)를 모신 도량(道場)을 말함인데 이런 도량에서는 佛像을 모시지 않으며

우리나라에는 五大寂滅宮이 있으니 양산 通道寺, 영월 法興寺, 태백산 淨岩寺, 설악산 鳳頂菴 그리고 오대산 中臺이다. 衲子나 佛敎徒들이 기 독교의 예루살렘이나 회교의 메카처럼 평생순례를 염원하는 聖地로 꼽힌다. 근세에는 이도량에서 희대의 道人이신 方漢岩 大禪師 가 상주 교화했기 때문에 강원도 특유의 감자밥을 먹으면서도 禪客이라면 다투어 즐거이 앉기를 원한다. 지나간 도인들의 정다운 체취가 도량의 곳곳에서 다사롭고, 靑苔낀 기왓장과 때묻은 기둥에는 도인들의 흔적이 歷然하다.

종각에는 國寶로 지정된 청동제 新羅大鐘이 매달려 있어 一千 수백년동안 佛音을 끊임없이 천봉만학(千峯萬壑)을 굽이져

娑婆세계에 메아리로 전해 주었노라고 알리고 있다. 종문(鐘紋)의 飛天像이 佛心을 계시하면서, 초겨울의 서산에 비켜섰다.

큰방 앞에서 客이 왔음을 알리자 知客스님이 친절히 客室로 안내한다. 객실은 따뜻하다. 감자밥이 꿀맛이다. 무척이나

시장했던 탓이리라. 珍富 버스정류소에서부터 줄곧 걸었으니 피곤이 온몸에 눅진 눅진하다. 院主스님과 立繩스님께

방부(房付 : 중이 남 의 절에 가서 좀 있기를 부탁하는 일)을 알리니 즉석에서 허락되었으나 큰방에 참석치 않고 객실에서

독을 달래었다.

 

山寺의 겨울채비

 

十월 二일 아침공양이 끝나자 방부를 드렸다. 장삼(長衫)을 입고 御間(절의 法堂이나 큰방 한복판에 있는 간)을 향해 큰절을 세번한다. 本寺와 師僧 그리고 夏安居 처소를 밝히고 法名을 알리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先着스님들은 환영도 거부도 하지

않는다. 그저 담담히 不將不迎할 뿐이다.

法階의 순에 따라 좌석의 次序가 정해진다. 比丘戒를 받은 나는 비구석중 연령순에 따라 자리가 주어졌다. 내가 좌정하자

입승 스님이 公事를 발의했다.

공사란 절에서 행해지는 다수결을 원칙으로하는 일종의 회의를 말함인데 여기서 의결되는 사항은 여하한 상황이나

여건하에서도 반드시 실행되어야 한다. 적게는 울력으로부터 크게는 山門出送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공사를 통하여 채택되고 결정된다. 본래 절생활이란 主客이 없고 自他가 인정되지 않고 다만 우리들이라는 공동생활만이 강요되는 곳이다. 그러므로 필연적으로 질서와 법도의 준수가 요구되며 개인행동이 용납되지 않는다. 그래서 생활의 외양은 극히 共産적이지만 내용은

극히 自主적이라고나 할 까.

공사의 내용은 김장 울력이다. 반대의견이 있을 수 없다. 겨울을 지낼 스님들이니 김장을 속결하자는 의견만 구구했다. 오늘 아침공양 대중은 스물세명이다. 원주스님과 젊고 건장한 두스님이 양념 구입차 江陵으로 떠나고 나머지 스님들은 무우 배추를 뽑은 뒤 각자의 소질대로 일에 열중했다.

무우 구덩이를 파고 배추를 묻기 위해 골을 파는 일은 주로 소장스님들이 하고 시래기를 가리고 엮는 일은 노장스님들이

맡고 배추를 절이고 무우를 씻는 일은 장년스님들이 담당했다. 배추 뿌리와 감자를 삶은 사이참을 먹으면서 부지런히들 했다. 해는 짧 기도 하지만 무척이나 차가왔다.

五臺山이고 더구나 上院寺 道場의 十월이니까 그럴 수밖에.

김장이 끝난 후 祖室스님은 버린 시래기 속에서 열심히 손을 놀리고 있었다. 김장에서 손을 턴 스님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조실스님은 최악의 경우 최소한도로 먹을 수 있는 시래기를 다시 골라 엮고 있었다.

나도 조실스님을 도와 시래기를 뒤졌다. 조실스님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옛날 어느 道人이 주석하고 계시는 토굴을 찾아 두 납자가 발길를 재촉했었다오. 그런데 그 토굴에서 十리쯤 떨어진 개울을 건 으려고 할 때 이런 시래기 잎이 하나 떠내려오더래요. 그러자 두 납자는 발길을 멈추고 이렇게 중얼거리더래요. <흥, 도인은 무슨도인, 시래기도 간수 못하는 주제인데 도는 어떻게 간수 하겠어. 공연히 미투리만 닳게 했구료> 하면서 두 납자가 발길을 되돌려 걷자 <스님들, 스님들, 저 시래기 좀 붙잡아 주고 가오. 늙은이가 시래기를 놓쳐 십리를 쫓아오는 길이라오> 두 납자가 돌아보니 노장스님이 개울을 따라 시래기를 쫓아 내려오고 있더래요. 시래기를 붙잡은 두 납자의 토굴을 향한 발걸음은 무척 가벼웠겠지요]

과묵한 조실스님이 계속해서 시래기를 엮으면서 말을 이어 나갔다.

[어떠한 상황하에서도 食物은 아껴야만 하겠지요. 식물로 되기까지 인간이 주어야 했던 시간과 노동을 무시해 버릴순

없잖아요. 하물며 남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식물이야 더욱 아껴야 하겠지요]

나는 침묵하면서 시래기를 뒤적일 뿐이었다. 진리앞에서 군말이 필요할까.

 

 

十월 五일 원주스님의 지휘로 메주 쑤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대중생활이고 보니 언제

나 분업은 철저히 시행된다. 콩을 씻어 삶는 것으로부터 방앗간을 거쳐 메주가 되어 천

 

장에 매달릴 때까지의 작업과정에서 대중 전체의 손이 분업 형식으로 거치게 마련이다.

입이 많으니 메주의 양도 많지만 손도 많으니 메주도 쉽게 천장에 매달렸다. 스무말 들 이 장독에는 수년을 묵었다는 간장이 새까맣다못해 파랗고 흰빛까지 드러내보이면서 꽉 차 있지만 어느 때 어떤 종류의 손님이 얼마나 많이 모여 와서 간장을 먹게 될 지 모르니까 언제나 풍부히 비축해 두어야 한다는 원주스님의 지론이다.

冬安居를 작정한 禪房에서 겨울을 지내자면 김장과 메주 작업을 거들어주어야 한다는 것이 禪客들의 불문율로 되어있는

관습이다. 김장과 메주 울력이 끝난 다음에 온 스님들은 송구스럽다면서 낮의 시간에 座禪을 포기하고 땔나무 하기에 열중했다. 그러자 전체 대중이 땔나무를 하기에 힘을 모았다.

상원사는 동짓달부터 눈 속에 파묻히면 다음해 삼월초까지는 나뭇길이 막혀버린다. 눈 속에서는 나무와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 에 땔나무는 많을 수록 좋았다.

상원사를 기점으로 반경 2km이내의 고목 넘어지는 굉음이 며칠동안 요란하더니 이십여평의 장작이 열사흗날 오후에

나뭇간에 쌓여졌다.

 

 

十월 十四일 結制를 하루 앞둔 날이다. 결제란 佛家用語로서 安居가 시작되는 날을 말한다. 안거란 일년 네 철중에서 여름과 겨 울철에 山門(절) 출입을 금하고 수도에 전력함을 말한다.

夏安居는 四월 十五일에 시작되어 七월 十五일에 끝나고 冬安居는 十월 十五일에 시작되어 다음해 一월 十五일에 끝나는데 이때 쓰이는 용어가 解制다. 흔히 여름과 겨울은 공부철이라 하고 봄과 가을은 산철이라 하는데 공부철에는 출입이 엄금되고 산철에 는 출입이 자유롭다. 그래서 결제를 위한 준비는 산철에 미리 준비 되어야 한다.

禪房生活과 兵營生活은 피상적인 면에서 극히 유사한 점이 많다. 출진을 앞둔 임전태세의 점검이 武人의 소치라면 결제에

임하기 위한 제반 준비는 禪客이 할 일이다.

선방에 입방하면 침식은 제공 받지만 의류나 그밖의 필수품은 자담(自擔)이다. 월동을 위한 개인장비의 점검이 행해진다.

개인 장비라야 의류와 세면도구 및 몇권의 佛書등일 뿐이다. 바랑을 열고 내의와 양말 등속을 꺼내어 보수하면 끝난다. 삭발을 하고 목욕을 마치면 物적인 것은 점검이 완료된다.

오후에 바람이 일더니 해질녘부터는 눈발이 날렸다. 첫눈이어서 정감이 다사롭다. 오늘도 禪客이 여러분 당도했다. 어둠이 짙어 갔다. 결제를 앞두고 좌선에 든 스님들은 동안거에 임할 마음의 준비를 마지막 점검해 본다. 밖은 初雪이 분분하다.

 

 

十월 十五일 三冬結制에 임하는 대중이 三十六명이다. 朝供(아침공양)이 끝나자 공사가 열렸고 結制榜이 짜여졌다.

결제방이란 결제 기간에 각자가 맡은 소임이다.

삼십육명의 대중을 소임별로 적어보면

 

祖室 - 山門의 總師格으로 禪理강화및 참선지도 1인

維邪 - 포살(戒行과 律儀)담당 1인

秉法 - 諸般施食담당 1인

立繩 - 大衆통솔 1인

住持 - 寺務總括 1인

元主 - 寺中 살림살이 담당 1인

持殿 - 佛供(客殿閣)담당 3인

持客 - 客의 안내 1인

侍者 - 祖室및 住持侍奉 2인

 

茶角 - 茶담당 2인

明燈 - 燈火담당 1인

鍾頭 - 打鍾담당 1인

獻食 - 鬼客食物담당 1인

園頭 - 채소밭 담당 2인

火臺 - 火力管理(군불때기) 2인

水頭 - 식수관리 2인

浴頭 - 목욕탕관리 2인

看病 - 환자간호 1인

別座 - 後園관리 1인

書記 - 사무서류담당 1인

供司 - 供養(主食)담당 2인

菜頭 - 副食담당 2인

負木 - 薪炭(땔감)담당 4인

掃地 - 청소 대중일동

 

나의 소임은 부목(負木)이다. 소임에 대한 불만도 없지만 그렇다고 만족도 없다. 단체생활이 강요하는 질서와 규율때문이다.

결제 불공이 끝나고 조실스님의 법문이 시작되었다.

[영원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모든것은 영원하다. 물질의 형태에서 보면 영원성은 부정되고 물질의 본성에서 보면

영원성이 긍정된다. 영원성을 부인함은 인간의 한계상황때문이요, 영원성을 시인함은 인간의 가능상황 때문이다. 영원성을

불신함은 중생의 고집때문이요, 영원성을 확신함은 佛陀의 열반(涅槃)때문이다. 인간의 한계성을 배제하고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개발하여 저 눈속에서 탄생의 기쁨을 위해 조용히 胚子를 어루만지는 동물처럼, 얼어붙은 땅속에서 胚芽를 키우는 식물처럼 우리도 이 三冬 에 佛性을 啓發하여 初春엔 기필고 見性하도록 하자. 끝내 佛性은 나의 안에 있으면서 영원할

뿐이다

법문의 요지 였다.

법문을 하는 스님이나 듣는 스님들이나 견성을 위해 이번 삼동에는 백척간두에 서서 진일보하겠다는 결단과 의지가 충만해 있다 . 다혈질인 몇몇 스님들은 이를 악물면서 주먹을 굳게 쥐기도 했다.

법문이 끝나고 차담(茶談)이 주어지면서 입승스님에 의해 시간표가 게시되었다.

 

二시반 기침(起寢)

三시 六시 참선(入禪및 放禪)

六시 八시 청소 朝供 휴게

八시 十一시 참선

十一시 오후 一시 午供 휴게

一시 四시 참선

四시 六시 藥石(저녁공양) 휴게

六시 九시 참선

九시 就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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