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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의 동자귀신 실화이야기 /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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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egod
댓글 0건 조회 2,896회 작성일 14-09-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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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의 동자귀신 실화이야기 

 

1999년 여름에 있었던 실화입니다.

 

그때 당시 저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고 친구들과 함께 한창 놀시기였죠

 

그런데 오후에 친구의 누나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전화한통을 받게 됩니다.

 

친구들과 함께 장례식장에 들러 친구를 위로해주고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장례가 끝났습니다.

 

몇일 뒤 친구의 어머니께서 저한테 전화가 오셨더라구요

 

집에 잠깐 와주면 안되겠냐고..

 

그래서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친구집에 들어갔는데

 

친구 어머니께서 현욱(가명)이가 자살을 시도 했다고 하는겁니다

 

정말 충격이 너무 커서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몰랐습니다.

 

그래도 니가 제일 친한 친구니까 현욱이 방에 올라가서 위로좀 해주고 절대 그러지 않게 달래달라고 부탁하시는겁니다

 

일단 어머니를 진정시키고 현욱이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현욱아..하고 부르고 문을 여니까 진짜 넋나간 사람처럼 창문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욱이를 달래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현욱이가 섬뜩한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누나가 죽는날 새벽 5시경..

 

방울 소리가 났다.

 

흔히 무당들이 흔드는 방울소리.

 

딸랑.

 

딸랑.

 

딸랑

 

아침이 다가오고 있어 그냥 밖에서 들리는 소리겠거니 하고 다시 잠을 잤다

 

10분이 흘렀을까.

 

따라라랑

따라라랑

따라라랑

 

아까 들렸던 방울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며 흔드는 속도도 빠르게 들렸다.

 

점점 몸에 소름이 끼쳐왔다.

 

일상속에서 들을수있는 방울 소리가 아니었다.

 

나는 몸을 일으켜 열어놓은 창문쪽으로 몸을 돌리려고 했다.

 

하지만 움직일수 없었다. 가위가 눌렸다

 

힘겹게 억지로 고개만 살짝 돌려 창문을 보았을때

 

나는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가위가 눌려 소리를 지를수도 없었다

 

얼굴이 새하얗고 한복을 입은

 

눈에 흰자가 없는 동자승이 입꼬리만 올리고 웃으며 창문에 걸터 앉아서 방울을 흔들고 있었다.

 

눈을 감고 싶었다. 감을수도 없었다. 내 평생 그렇게 가위를 눌려보긴 처음이었다.

 

그때 누나가 내 방으로 들어왔다. 출근을 준비하던 누나.

 

동자귀신이 방울 흔드는걸 멈췄다.

 

현욱아 누나 회사간다~하며 나한테 인사하던 누나에게

 

동자귀신이 다시 방울을 흔들며 누나 등에 폴짝하고 업혔다

 

그리고는 해맑게 까르르 까르르 웃었다.

 

누나 가지마하고 외치고 있는데 소리가 나지 않았다

 

숨이 막히고 죽을것 같았다

 

방문이 닫히고 나는 10여분을 가위에 눌린채 누워있다 다시 잠이 들었다.

 

정오 늦게 일어났을때 나는 꿈이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그렇게 누나를 잃었다.

 

내가 죽을 일이었는데 누나가 나 대신 죽었다.

 

죄책감때문에 살수가 없다.

 

그래서 자살하려고 했는데 죽는것도 힘들다..

 

 

 

 

저는 그날 친구집에서 친구와 소주한잔 먹고 친구를 위로하고 하루밤을 같이 이야기하며 자고 그렇게 달래주고 돌아왔습니다..

 

벌써 10년이 훌쩍 지난 이야기이고 그 친구는 지금 한 아이의 아빠가 되어있지만..

 

가끔 만나면 이 이야기를 하곤합니다.

 

저도 이야기를 할때마다 섬뜩할때가 있죠..

 

미신이지만..

 

부산 영도에는 그냥 사람들끼리 하는 전래같은 미신 이야기가 있는데요..

 

영도에는 영도를 수호하는 영도할매가 있다고 하죠

 

근데 그 영도할매가 하도 시기하고 질투하는걸 좋아해서 영도에서 밖으로 이사가는 사람들에게 해코지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도 영도에서 살다가 이사나간지 한달만에 그랬거든요..

 

암튼 오늘 약속도 없고..심심하게 있다가 이야기 적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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