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가는 군인 > 휴지통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휴지통

게시판 운영 규칙에 맞지 않거나, 사이트 성격에 맞지 않아, 타 게시판에소 이동 된 글들입니다.


산으로 가는 군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megod
댓글 0건 조회 1,235회 작성일 15-07-09 13:13

본문

 

군대 시절 부대 중사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중사님이 하사 시절, 밤에 부대 순찰을 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사님이 탄약고 근처를 지나갈 때 수상한 사람 한 명이

다가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후레쉬로 비췄더니, 군복을 입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소총도 없는 걸로 봐서 근무자는 아닌 것 같은데, 이 늦은 밤에

부대를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 무척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암구어를 물었다고 합니다.

 

[정지! 손 들어! 움직이면 쏜다! 화랑!]

 

그러자 다가오던 사람은 잠시 멈추더니 미친 듯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수상하다고 생각한 중사님은 바로 쫓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그만 중사님은 산으로 가는 울타리 근처에서

그 사람을 놓쳐버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어서 보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부대로 복귀하려는데, 뒤에서

섬찟한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뒤에 후레쉬를 비췄더니, 울타리 너머에

그 사람이 서 있더라는 겁니다.


그러나 울타리는 도저히 사람이 넘을 수 없는 높이였습니다.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빙 돌아서 문으로 나가야만 했죠.

그 짧은 시간에 부대 안에서 울타리 밖으로 나가는 건 도저히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누구야! 너 도대체 어느 중대 소속이야!]

 

중사님이 그렇게 물어보자, 군모를 푹 눌러쓰고 있던 그 사람은
 
고개를 들고 씩 웃은 뒤 산으로 걸어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얼굴을 확인한 중사님은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 사람은, 몇개월 전에 산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한

자신의 동기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출처 - http://vkepitaph.tistory.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93건 3 페이지
휴지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3 울랄라 1652 10-12
242 5.16군사혁명 1269 09-26
241 megod 1484 09-09
240 megod 1814 09-09
239 megod 2899 09-09
238 뫼르소 1308 08-23
237 뫼리소 1210 08-23
236 울랄라 1445 05-04
235 megod 1462 04-13
234 megod 1420 04-13
233 섭리 성경 1475 03-11
232 진리승리 1294 02-11
231 안티위거 1327 12-21
230 불교 1479 11-15
229 불교 1326 11-15
228 megod 3218 10-27
227 부도지 4363 09-26
226 반종교자유연합 1963 07-19
225 사노라면 2666 07-18
224 사노라면 1578 07-18
223 용서 1339 07-19
222 사노라면 1543 07-18
221 사노라면 1424 07-18
220 사노라면 1392 07-18
219 사노라면 언젠가 1731 07-17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설문조사

결과보기

"얼른 천국 가라"는 말은 축복일까요?, 욕일까요?


• 안티바이블 •

• 본 사이트에 게재 된 이메일 주소가 자동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거하여 처벌 될 수 있습니다.
 
• 본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정보와 컨텐츠(이미지, 게시글등)는 사이트의 재산이며,
저작권과 상표권을 규율하는 관계 법률들에 의거하여 보호 받습니다.

• 접속자집계 •
오늘
5,739
어제
6,885
최대
9,843
전체
1,808,964
Copyright © 2010-2021 antibible.co.kr. / antibible.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