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성추문' 신부있던 성당, 미사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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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신도 성폭행 시도 논란을 빚고 있는 천주교 수원교구의 한 모 신부가 주임신부 있던 광교1성당에서 11일 오전 교중 미사가 열렸다.
수원교구 관계자는 "한 신부는 정직 처분 이후 별도의 장소에 머무르고 있다"며 "수원교구 차원에서 당시 해외 선교 활동에 참여한 신도 등을 상태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신부는 지난 2011년 아프리카 남수단의 선교 봉사활동에서 한 여성 신도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시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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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장태영 기자 = 여성 신도 성폭행 시도 논란을 빚고 있는 천주교 수원교구의 한 모 신부가 주임신부 있던 광교1성당에서 11일 오전 교중 미사가 열렸다.
교중 미사는 주임사제(신부)가 주일과 의무 축일에 신도를 위해 봉헌하는 미사다. 이날 미사는 광교1성당의 주임신부로 새로 온 이모(45) 신부가 집전해 강론했다.
이 신부는 이달 6일 수원교구의 광교1성당 주임신부로 정식 발령받았다.
이날 교중미사에는 100여 명의 신도가 참석해 미사예배를 드렸다. 일부 신도들은 성당 관계자들과 "잘 지냈냐"라며 서로 인사를 건네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미사를 드렸다.
성당 관계자는 "여느 때와 같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미사가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원교구는 여성 신도 성추문과 관련해 당시 해외 선교 활동에 참여한 신도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교구 관계자는 "한 신부는 정직 처분 이후 별도의 장소에 머무르고 있다"며 "수원교구 차원에서 당시 해외 선교 활동에 참여한 신도 등을 상태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신부는 지난 2011년 아프리카 남수단의 선교 봉사활동에서 한 여성 신도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시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피해 여성신도에게 진술을 받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는 등 내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빠른 시일내 내사 종결이나 정식 수사 전환 등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jty14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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